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 집중' 전략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2023.09.17 18:09
수정 : 2023.09.17 18:09기사원문
해외진출 추진하는 중견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지원
상반기 기업금융 73% 성장
한국씨티은행이 씨티그룹의 전략 재편에 발맞춰 기업금융 전략을 발표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괄목한 만한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특히 씨티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대기업 중심의 기업금융에 더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면서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운영자금 조달 창구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씨티은행의 강점 중 하나는 전 세계의 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씨티은행은 이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이 적은 중소, 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시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월 국내 반도체 후공정 사업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총 2억 달러(한화 약 26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로써 베트남에 법인 시설을 확장하고 국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게 안정적으로 후공정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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