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내는 SKT-SKB… AI 활용처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2023.09.19 18:12
수정 : 2023.09.19 18:12기사원문
SKT 'AI 유동인구' 기술 개발
SKB 지역채널 뉴스에 AI 도입
19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기지국,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전파 정보를 통해 실내·외 인구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자체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 적용, 이를 기반으로 실내 체류 인구와 실외 이동량 분석이 가능한 'AI유동인구'를 개발했다. 신뢰도 제고를 위해선 리트머스로 분석된 실내외 유동인구외 인구, 토지, 지역 등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전체 인구를 추정하는 전수화 기술을 적용했다.
SKT는 이 같은 기술을 공공 인프라, 재난, 환경 등에 대한 분석 수요가 있는 기업·기관에 기반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사업 건물에 일부 적용됐으며, 향후 SKT는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T와 SKB 모두 AI 활용 영역을 다각화해 AI 역량을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앞서 SKT·SKB는 AI 컴퍼니 전환을 비롯해 양사 간 AI 시너지 모색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바 있다. 지난달 SKB 사장에 취임한 박진효 SKB 사장도 최근 SKT-SKB(T-B) 간 AI를 중심으로 강력한 시너지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활용 분야가 산업 및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T-B 시너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때"라고 밝혔다. 아울러 SKT는 국내외 AI 동맹 결성, 생성형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 글로벌 진출 모색, 기업용(B2B) 거대언어모델(LLM) 전략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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