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하락 언제까지...고점 물린 개미들은 한숨
파이낸셜뉴스
2023.09.22 16:56
수정 : 2023.09.22 17:11기사원문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9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29.02% 하락했다. 지난 8일 1.49% 상승 후 11일 4%가량 급락하면서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내려온 뒤 연일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4.79% 내린 점을 감안해도 부진한 수치다.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7.08%, 1.89%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수익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달 에코프로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99만1705원으로 현 주가인 95만원을 웃돌고 있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9%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34만4500원에서 이달 13일 27만5000원까지 보름만에 약 19% 하락한 에코프로비엠은 이날까지 28만원대에서 횡보세를 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4·4분기 실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 하락에 따라 판가-원가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3·4분기 수익성은 저점을 예상하지만 4·4분기는 회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기금은 에코프로비엠을 연일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은 9거래일 연속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사들여 1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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