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년 생활임금 민간부분 확대…시급 1만1350원
파이낸셜뉴스
2023.09.26 11:20
수정 : 2023.09.26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부산시 생활임금이 시급 1만1350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 20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소비자물가상승률, 2024년 최저임금 인상률, 주요 특광역시 생활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4년도 부산시 생활임금을 심의·결정했다.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 인천 등이 생활임금을 2.5% 인상 결정해 부산과 동일한 인상률을 보이고 있으나 부산은 이들 도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질 생활임금 인상률은 더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자도 전체 민간위탁기관 노동자로 확대된다. 생활임금제 적용대상은 시 소속 공무직.기간제, 시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 시 산하 공공기관 자회사 및 전액 시비 민간위탁기관 노동자로 매년 확대된 데 이어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시 전체 민간위탁기관 노동자로 대상을 넓히게 됐다.
이에 따라 2024년 생활임금 총 적용대상자는 3112명으로 2023년 2200여명 대비 약 1000명이 늘고 추가 소요 예산 역시 34억70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2024년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시는 9월 중 적용대상과 결정액을 시 누리집에 알릴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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