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추석 연휴 문화행사 풍성
2023.09.27 14:26
수정 : 2023.09.27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긴 연휴 기간만큼 전통국악공연과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먼저, 매주 목~일요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광주 상설공연이 한가위 특별공연으로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30일 오후 1시부터 절기 체험 '태양이 만든 24계절'이라는 주제로 추석맞이 윷놀이와 송편나눔, 민속놀이행사가 열린다. 또 무형문화재 황승옥 명창의 '호남가'와 '춘향가' 가야금 병창도 즐길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선 대형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소원카드 적기, 풍경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또 30일에는 전래극 '도단이와 요술주머니' 공연과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가 마련돼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도 가족극장, 민속인형극, 전통탈춤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023년 추석맞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28~3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는 토끼딱지 만들기, 소원가득 병풍 만들기, 복을 만드는 향기주머니 등 체험행사와 가족음악극 '양을 두드리는 아이들(28~29일)' 공연이 진행된다.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아시아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빛도 꿈을 꾸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2023년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연계 기획전시는 광주미디어아트센터(G,MAP)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인간과 자연의 생명체들의 유기적 관계를 사회, 문화, 생명공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시각으로 탐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다.
중외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도 둘러볼만 하다. 인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광주미술아카이브전, 한희원·안희정 작가전, 재일디아스포라 작가전을 관람하며 여유로운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전시 등 문화행사 정보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정책관은 "모처럼 만의 긴 추석 연휴 기간에 시민 모두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 예술행사를 즐기고 가족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