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스마트 PC 입찰조건 의혹"…도교육청, 의혹 '일축'
연합뉴스
2023.10.16 16:40
수정 : 2023.10.16 16:40기사원문
"경남교육청 스마트 PC 입찰조건 의혹"…도교육청, 의혹 '일축'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지역 교육단체가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한 '스마트 태블릿 PC(이하 스마트 PC) 보급사업'과 관련해 입찰 조건과 선정 과정 등에 의혹을 제기하자 도교육청이 즉각 반박했다.
이들은 "(이때문에 국내업체가 아닌) 대만에 본사를 둔 아수스라는 업체가 선정돼 국고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입찰 전부터 미리 물량이 준비된 업체가 아니라면 2021년 12월 23일 계약해 이듬해 2월과 8월에 각 13만대, 16만대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고, 여기에 지체보상금 약정까지 추가해 결국 삼성 등 다른 업체는 입찰 참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납기일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스마트 PC가 무겁고 질 낮은 기기가 선정된 데 대한 문제도 제기하며 박종훈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하고, 박 교육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스마트 PC 사업은 조달청에서 입찰했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의견도 제시할 수 없었다며 입찰 과정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또 무겁고 질 낮은 기기 선정이라는 지적에 대해 부산, 서울, 세종, 경기도교육청도 경남청과 비슷한 사양의 스마트 PC를 보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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