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가 공매도·김포 편입 이슈 몰이해 이동관 탄핵 추진?…역풍 우려도
파이낸셜뉴스
2023.11.09 16:22
수정 : 2023.11.09 16:38기사원문
이동관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한동훈 탄핵은 보류…숨 고르기
8일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처리하게 돼 있다. 당초 이르면 10일 표결이 점쳐졌으나 여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취소해 일정이 밀릴 전망이다.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이 위원장 직무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그런데 내용과 형식 면에서 탄핵이 되레 민주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 직무가 정지되면 방송 재승인·재허가, YTN 인수 등 절차에 차질이 생기는 점을 지적했다.
거대 야당이 탄핵 등 중차대한 공세 수단에 너무 자주 의지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급 인사를 대상으로 탄핵에 나서는 것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3번째다.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윤 정부 들어 2번째가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는 지난 7월 헌재에서 전원 일치로 기각됐다.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재 결정이 총선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한 장관 탄핵 추진은 일단 멈춘 것도 이를 고려한 숨 고르기 아니냐는 관측이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임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검찰총장을 계속 때려 체급을 엄청나게 키워 줬다”며 “만약 (한 장관을) 탄핵한다면 똑같은 짓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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