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H 아파트 감리담합' 의혹 9개 업체 재차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3.11.10 18:11
수정 : 2023.11.10 1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 공사 감리(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과정에서 수천억대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소재 건축사사무소 등 9개 감리 업체와 임직원 주거지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들 9개 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재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이 전날 압수수색한 5개 업체까지 수사선상에 오른 업체는 모두 16곳이다. 대부분 LH 출신 직원을 둔 전관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순번, 낙찰자 등을 사전에 협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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