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 외 지역' 일괄 서울 통합 특별법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3.11.20 17:58
수정 : 2023.11.20 1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20일 김포 외 경기도 지역들을 서울에 일괄 통합하는 '행정통합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구리, 하남 등에 대한 서울 편입 특별법을 건건이 발의하게 되면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특별법은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어 당은 흡수 여론이 높은 다른 도시들을 하나에 묶어 특별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위는 해당 지역들이 서울시의 '구(區)'로 편입되더라도 '시'(市) 시절 보유했던 일부 권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오는 24일 부산·경남 메가시티 논의를 위해 경남을 방문한다. 조 위원장은 또 대전, 광주 등 순회 일정을 밝히며 "특정한 지역만 의식한 메가시티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정신과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는 여야의 공통 대선 공약"이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가 초강력 메가시티를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 실천이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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