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3.11.23 09:09
수정 : 2023.11.23 10:06기사원문
27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주간
대리운전 또는 대중교통 이용 협조 당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귀가, 진정한 한 해의 마무리입니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치경찰위원회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모임 등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그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인한 큰 사고가 우려돼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주간 음주운전 근절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로 단속은 평소 경찰서 단위로 실시하던 음주단속을 3~4개 경찰서가 연합해 1개 권역으로 편성, 총 3개 권역에 경력 및 장비를 집중해 장소 선정에 제한받지 않고, 시내 주요 도로 또는 유흥가 인근 대로에서 실시, 음주교통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 및 경각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최근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발생과 관련해서 매일 오전 공원·재래시장·노인복지관 등 노인밀집지역에서 가시적 음주단속을 실시, 노인 대상 교통법규 준수 및 경각심을 높여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진우 교통과장(총경)은 "음주운전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가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만큼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차를 두고 모임 등 술자리에 나갈 것과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운전 또는 대중교통 이용토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차대보행자 교통사망자 29명 중 65세 이상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체 보행사망자 대비 62.1%에 달하고, 18명의 사망자 중 11명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인 만큼, 음주단속과 더불어 고령보행자 대상 계도·홍보 병행해 사망사고 예방에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경찰은 대로 음주 단속과 주간 일제 음주단속 시 기동대 및 사이드카·암행순찰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 안전사고 및 차량정체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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