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P-CBO' 4%대 금리에 중기 숨통
파이낸셜뉴스
2023.11.30 18:15
수정 : 2023.11.30 18:15기사원문
10월 5%대에서 안정화
금리 정점론에 힘입어 중소기업들이 잠시 숨을 돌리게 됐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4%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후순위 금리가 5.005~5.060%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된 셈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금리로 인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신보가 보증을 선 P-CBO 금리도 8~10%가 나왔다. 새한에프앤비는 1년 만기 사모채 120억원어치를 연 18.0% 금리에 발행하기도 했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보의 신규자금 목적 '신보2023제22차'의 후순위(71억원) 금리는 선순위에 30bp(1bp=0.01%)를 가산한 4.648%다. 차환자금 목적의 '신보2023제23차' 후순위(49억원) 금리는 선순위에 30bp를 가산한 4.619%다., '신보2023제24차' 후순위(46억원)는 4.719%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내린 영향이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 정점론이 힘을 얻었다.
선순위 금리도 안정화되는 추세다. '신보2023제22차' 1-1 선순위(215억원), 1-2 선순위(2764억원)의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5bp를 가산한 4.348%다. 다른 선순위 금리도 '신보2023제23차'(1441억원) 4.319%, '신보2023제24차(1257억원) 4.319%로 나타났다.
신보 P-CBO의 선순위 금리는 지난해 11월 6.03%에서 올해 2월 4.214%, 3월에는 3.842%까지 내려갔다. 이후 4.175%, 4.352%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올랐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보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고금리가 고착된 국면에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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