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랭킹 21위 선정…“중간급 선발 이상으로 성장 가능”

      2023.12.01 20:07   수정 : 2023.12.02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MLB닷컴이 선정한 각 구단 유망주 랭킹(Prospect Rankings 2023)에서 장현석이 다저스 21위로 평가받았다.

지난 8월에 공개된 순위였던 22위보다 한 계단 랭킹이 올랐다.

MLB닷컴은 “2023년 9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컸던 장현석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MLB행을 선택했다.

1994년 박찬호를 영입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그 진출의 문을 열었던 다저스는 장현석과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3년 인터내셔널풀을 대부분 소진한 다저스는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우완 투수 유망주 알드린 바티스타와 막시모 마르티네스를 화이트삭스에 100만 달러의 보너스 풀 현금과 함께 트레이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가지 이상의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최고 구속은 93~95마일이고 포심 패스트볼은 97마일에 이르며, 구속은 더 올라갈 수 있다. 84~87마일의 파워 슬라이더와 76~82마일의 깊이 있는 커브볼을 던질 수 있는 감각도 갖추고 있다”라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딜리버리에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팔이 잘 작동하고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는데 큰 문제가 없다. 충분히 중간급 선발 또는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며 장현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20-80 스케일 평가'(최저 20점·최고 80점)도 제공했다. 장현석의 20-80 스케일은 직구 60점, 커브 60점, 슬라이더 60점, 체인지업 50점, 제구 50점, 전체 45점이었다.


마산용마고 출신인 장현석은 단연 2023년 최대어로 꼽혔다.


155km에 달하는 포심에 더해 완성도 높은 커브가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거기에 더해 투구폼 마저 부드러워서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장현석은 지난 항저우 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향후 MLB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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