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봐도 인사 안 하는 알바생..짜증 느끼면 꼰대인가요" 화제의 사연
파이낸셜뉴스
2023.12.12 08:18
수정 : 2023.12.12 1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식당, 잡화점 및 서비스업 등에서 손님이 와도 인사는커녕 쳐다도 보지 않는다며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불만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을 두고 이전과 달라진 아르바이트 문화에 쓴소리를 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불만을 가진 이에게 인사는 중요하지 않다며 꼰대라고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여럿 발견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당시 인근의 한 편의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손님이 들어왔음에도 쳐다보지도 않았고, 앉아서 작은 목소리로 '어서오세요'라고 말했다. 또, 계산대에는 이전 손님이 두고 간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 사장님에게 전하던가, 그래도 개선이 안 되면 그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말해야겠다"라고 말했다.
A씨 또한 과거 편의점 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사장이 의욕 없어도 혼자 '내 가게다(라는 생각으로) 하나라도 더 팔아 매상 올려드려야지' 마인드로 일하는 등 남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가할 때 잠깐 앉아있더라도 손님이 들어오면 일어나 반갑게 인사했고, 자신은 손님이 갈 때까지 계속 서있었다며 아르바이트생의 태도를 지적했다.
A씨는 끝으로 자신의 이런 심정에 대해 "제가 꼰대인 건가요"라며 생각을 물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먼저 A씨의 생각을 옹호한 누리꾼들은 "인사 예의는 기본이고 인성이다. 이해 간다", "수고하시라며 인사해도 아르바이트생이 안 받아주면 속이 뒤집어진다", "전혀 꼰대는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진상 손님이 많아 알바 문화도 바뀐 것", "지적까지 하는 건 선을 넘는 거 같다", "인사받으러 편의점 가는 것이냐"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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