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미래차 동맹’… 車-집 경계 허문다
파이낸셜뉴스
2024.01.04 18:34
수정 : 2024.01.04 18:34기사원문
집 IoT·커넥티드카 시스템 결합
"이동 여정이 유미한 시간될 것"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조만간 양측의 IoT와 커넥티드카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잇는 일명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현대차·기아와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커넥티드 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달리는 컴퓨터' 등으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 (SDV)가 추진되면서 자동차 기업과 전자, 정보기술(IT)기업간 서비스 제휴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의 회동을 계기로 미래차 사업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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