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전 장관 "나는 소상공인 딸, 그들 위해 헌신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4.01.09 18:20
수정 : 2024.01.10 07:27기사원문
'다르게 탁월하게' 출판기념회 열어
기업가·국회의원·장관 에피소드 다뤄
납품대금연동제·가업승계 등 이끌어
"소상공인 위기 극복 도움" 평가도
[파이낸셜뉴스] "돌아보면 그동안 동료, 선배들과 함께 소상공인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9일 서울 역삼동 한 북카페에서 진행한 '다르게 탁월하게' 출판기념회에서 "중기부를 나와 어떤 도전을 통해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장관이 총 6부로 쓴 '다르게, 탁월하게'는 소상공인 딸로서 살아온 성장기를 비롯해 대학원 시절 창업해 20년 간 운영해 온 스토리,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2년 간 이야기 등이 담겼다.
특히 첫 기업가 출신 장관으로서 중기부에서 일하던 시절 이야기,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이 전 장관의 비전을 담아냈다. 아울러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야기, 장관 시절 20개월 동안 거의 매일 새벽까지 보고서와 자료를 검토한 뒤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한 후일담 등이 담겼다.
이 전 장관은 "20년 동안 기업을 운영했고 이후 국회에 가서 2년 간 국회의원을 했으며 중기부 장관으로는 20개월 일했다"며 "중기부에 갔을 때는 행정고시 출신도 아니고 해서 마치 그곳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문 회장은 "중기중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과 가업승계 문제 해결, 협동조합 담합 제거 등 세 가지를 꼭 바꿔야한다고 다짐했다"며 "이 전 장관이 이 중 두 가지인 납품대금 연동제, 가업승계 부분을 업계와 함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오세희 회장은 "이 전 장관은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기존 방식과는 다른 것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소비둔화로 어려운 시기에 동행축제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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