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안입고 거리 활보하는 女아이돌 영상 본 학부모 "내 딸이 따라 할까 걱정"

      2024.01.30 05:00   수정 : 2024.01.30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속옷처럼 짧은 삼각 라인의 바지를 입거나 아예 바지를 입지 않는, ‘팬츠리스 룩’ ‘노팬츠룩’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걸그룹이 이 같은 패션을 연이어 선보이자 일부 학부모들은 10대 청소년들이 따라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29일 패션계에 따르면 최근 르세라핌, 블랙핑크, 씨스타 등 유명 아이돌을 중심으로 팬츠리스 룩이 유행하고 있다.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최근 공개된 미니 3집 ‘이지’의 예고편에서 흰색 브레지어톱에 회색 팬티만 입은 채 서울 종로 낙원상가 밤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씨스타의 유닛그룹 씨스타19도 지난 16일 컴백곡을 부를 때 흰색 브레지어탑과 팬티, 흰색 부츠만 입은 채 등장했다.

여자(아이들)도 흰 눈을 배경으로 은색의 반짝이는 비키니톱과 짧은 흰색 하의를 입은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개한 타이틀곡 ‘수퍼 레이’ 티저 영상에서는 아예 바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속옷 차람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따라할까봐 걱정된다” “아무리 봐도 억지 유행 같다” “보기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자유롭게 느껴진다” “편견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 멋지다” 등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한편, 팬츠리스 룩은 지난해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옷차림이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 모델 헤일리 비버와 킴 카다시안 등이 이 같은 패션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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