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슈퍼볼 2연패… 연장 접전 끝 SF에 25-22 승리
뉴스1
2024.02.12 13:59
수정 : 2024.02.12 13: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컵)를 차지했다.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볼 2연패는 2004~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5년간 네 차례 슈퍼볼 무대를 밟았고, 이 중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에서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가 초반엔 앞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인 제이크 무디가 55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러닝백 크리스천 맥카프리의 터치 다운에 이은 무디의 보너스 킥 성공에 힘입어 10-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캔자스시티는 2쿼터 종료 직전 필드골로 3점을 만회, 3-1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선 캔자스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해리슨 벗커가 57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상대 실수를 틈 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패스를 와이드리시버 마르케스 발데스-스캔틀링이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벗커가 보너스 킥까지 성공하며 캔자스시티는 13-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들어 치열한 공방을 펼친 두 팀은 19-19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슈퍼볼 연장전은 15분의 제한 시간이 있지만,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아 더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승리한다.
연장전에서 선공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필드골로 3점을 넣는 데 그쳤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마홈스가 리시버 미콜 하드먼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6점을 기록,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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