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임시수장, 박항서 부임설 솔솔…축구계 큰 어른‧태국 잘 알아 적격

      2024.02.25 12:42   수정 : 2024.02.25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축구팬들의 강한 반발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가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2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언론 브리핑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1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
지금 두 경기만 지휘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나타날까, 과연 나서주실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선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위원들은 감독 후보를 꼼꼼히 검증해 제대로 된 인물을 선임하려면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A매치 대표팀 사령탑은 팬들의 반발을 의식해서 K리그 감독은 모두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임시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이 박항서 감독이다.

박항서 감독은 과거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고, 2002년 히딩크와 함께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또한, 임시사령탑은 희생이 바탕에 있다.

따라서 축구계의 큰 어른으로 현재 한국 대표팀을 도와달라는 의미에서 부탁을 한다면 가장 모양세가 좋은 인물이기도 하다.

여기에 일단 임시사령탑이 팀을 맡는다면 태국전이 가장 중요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오랜 기간을 재직했기 때문에 태국에 대해서는 한국 모든 지도자 중 가장 잘 안다.


태국과 수차례 맞부딪히며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자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팬들에게도 상당히 인지도도 좋아서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이 유력한 임시 감독으로 고려되는 핵심적인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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