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높아 정상 PF 사업장도 만기 연장 어려워" 금감원, 2금융 7~8곳 현장검사
파이낸셜뉴스
2024.03.05 16:26
수정 : 2024.03.05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 연장 시 부당하게 높은 금리나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증권사, 보험사, 캐피탈사 등 2금융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주요 증권사, 보험사, 캐피탈사 7~8곳에 대해 현장검사에 나가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일부 금융사가 만기 연장 때 높은 금리나 수수료를 적용해 정상 사업장도 유지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서다.
앞서 금감원은 지금을 부실 정리 '적기'로 보고 부실한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를 악용해 일부 금융회사가 배를 불리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사업장에서는 금리와 수수료를 합해 현행 법정 최고금리인 20%를 초과해 수취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물론 20%를 넘어 대부업 위반을 하면 안 된다"며 "길게는 2주 혹은 더 짧게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