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1억 게임아이템 결제' 카카오 전 그룹장, 이사직 사임
파이낸셜뉴스
2024.03.11 15:38
수정 : 2024.03.13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 어치를 결제해 징계를 받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CFO·부사장)이 모든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부사장)인 A씨는 카카오게임즈 기타 비상무 이사직을 사임했다. 기타 비상무 이사는 사내·사외이사처럼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근 이사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조계현 대표 임기 만료로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 내정자도 이번 주총을 통해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A씨는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9월 1일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보직 해임됐으며 현재는 무보직 사원인 상태다.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도 지난해 12월 A씨를 이사에서 해임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계열사 중 A씨가 이사직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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