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품은' 창덕궁 낙선재, 오는 22~28일 일반에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4.03.15 12:30
수정 : 2024.03.15 12:30기사원문
창덕궁관리소는 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봄을 품은 낙선재'는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행사다
낙선재는 조선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다. 석복헌과 수강재는 그 이듬해에 각각 후궁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처소로 조성됐다.
소박하고 단아하면서 기품 있는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로도 유명하다. 고종황제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 건축적 특징에 대한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봄꽃이 흐드러진 계단식 화단인 화계와 정자, 꽃담을 비롯해 낙선재 권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회 50분 내외로 진행된다. 예약은 15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웹사이트 '통합 예약' 메뉴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