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건조기에 돌리다 폭발…소방청, '무인 빨래방' 안전관리 강화

뉴시스       2024.03.27 12:01   수정 : 2024.03.27 12:01기사원문
소방청, 크린토피아 등 3개 빨래방 업체와 간담회 가맹 계약체결 시 소방시설 완비사항 제출하도록 소방시설 자율점검표 배부해 수시 점검 독려하기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시내 한 셀프빨래방에서 가게 주인이 세탁기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2024.03.2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은 무인 빨래방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크린토피아, 워시프렌즈, 코리아런드리 등 빨래방 가맹본부 3개 업체 관계자와 27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무인빨래방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며 1층에 위치하고 있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해 관리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라이터나 기름이 찌든 옷 등을 넣고 건조기를 작동할 경우 폭발 등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스페인의 한 빨래방에서 건조기가 폭발했는데 빨랫감 주머니 속 라이터가 원인이었다.

이에 소방청과 가맹본부 관계자는 이용자 주의사항을 적극 안내해 화재를 예방하고, 가맹점사업자의 소방시설 자율점검을 유도하기로 했다.

먼저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와 신규 또는 갱신 계약체결 시 소방시설 완비사항을 제출토록 해 소화설비·경보설비 등이 적합하게 설치되었는지 확인한다.


소방청은 소방시설이 적절하게 유지·관리되도록 소방시설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수시 점검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점포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설치하는 경우 화재와 연동해 자동으로 개방되거나, 수동으로 개방이 가능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국민들이 무인 빨래방을 편리하고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업계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위험요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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