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럽서 웹툰 사업 발 뺀다‥日 시장에 주력
파이낸셜뉴스
2024.05.12 19:29
수정 : 2024.05.12 1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유럽 사업을 정리한다. 유럽에 진출한 지 약 3년 만에 사업을 접는 것으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웹툰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딘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을 완전히 철수할 계획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픽코마는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2022년 3월 유럽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등에서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을 유럽 현지에 선보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프랑스 디지털 만화 및 웹툰 시장이 커지지 않으면서 유럽 사업을 접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카카오픽코마는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픽코마는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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