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사고 직후 경기도 호텔로 이동..왜?
파이낸셜뉴스
2024.05.16 13:46
수정 : 2024.05.16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가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접촉 사고를 낸 뒤 곧바로 경기 지역의 한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이후 회사 차를 이용해 경기 구리 인근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
소속사 측은 사고 이후 김씨가 경기 소재의 호텔로 이동한 이유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10일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는 사고 이후 약 17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경찰이 차량 소유자인 김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출석을 요청한 뒤였다.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음주 측정을 받았으나 술을 마셨다는 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6일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김호중은)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지만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며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한 명이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 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고 해명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행적과 사라진 사고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행방을 추적 중이며,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해놓은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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