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올들어 등반 중 사망 실종 6명
뉴시스
2024.05.27 16:41
수정 : 2024.05.27 16:41기사원문
지난해엔 18명 사망…이달에는 수백 명이 정상에 오르기도 기상 조건 양호…30회 등정, 여성 최단 시간 등 기록 이어져 산은 쓰레기 몸살…"등반 허가 건수 줄여야" 목소리도 나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네팔 당국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한 뒤 실종된 40대 영국인 여성 등반가와 그의 셰르파 가이드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다니엘 폴 패터슨(40)과 세르파 파스 텐지(23)는 지난 21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그는 “협력이 필요한 티베트 쪽으로 떨어져 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시작해 수일 내로 끝나는 등반 시즌에서 몽골인 2명, 네팔인 1명, 케냐인 1명 등 4명의 등반가가 숨졌다고 A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네팔 산악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섰다가 사망한 등반가는 18명이었다.
한편 이번 달에는 기상 조건이 양호해 짧은 기간 수백 명의 등반가가 에베레스트를 성공적으로 등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르파 텐디는 그의 팀이 지난 21일 정상에 도달했을 때 약 200명의 등반가를 보았다고 말했다.
텐디의 팀원 중 30대 네팔 여성 산악인 푼조 라마는 지난 23일 14시간31분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아 여성 최단 시간 등정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1년 홍콩 여성 산악인 창인훙이 세운 종전 기록 25시간 50분을 약 11시간 단축했다.
하루 앞서 22일에는 네팔인 세르파 카미 리타(54)가 전통적 코스인 남동쪽 산등성이를 이용해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아 30회 등정 기록을 세웠다.
그는 열흘 전 자신이 세웠던 29회 기록을 갱신했다.
에베레스트 등반이 활성화하고 정상에 오르는 등반가들도 늘고 있으나 산은 붐비는 등산객으로 쓰레기가 넘쳐 더러워지면서 등반 허가 건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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