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달콤한 수박·빙수 1인분도 팔아요"
파이낸셜뉴스
2024.06.05 19:03
수정 : 2024.06.05 19:03기사원문
1~2인가구 겨냥 메뉴 다양화
소포장으로 가격 부담도 줄여
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수박을 소포장한 상품을 출시했다. 1~2인분에 해당하는 250g짜리 소용량 상품으로, 깍둑썰기 된 조각 수박이 담겼다. CU는 현재 간편사과컵, 간편방토(방울토마토)컵, 컵과일스위티(사과, 청포도, 적포도 혼합) 등 20여종의 컵과일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여종의 컵과일 상품의 지난 5월 한 달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6.7%, 전달과 비교하면 46.4% 늘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또 1~2인 가구용 150g짜리 쌀을 1000원대 중반 가격에 내놨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중량인 150g 낱개 포장된 세척된 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GS25는 최근 즉석 떡볶이 전문 브랜드 청년다방과 손잡고 대표 메뉴인 차돌떡볶이의 RMR 상품 '청년다방 차돌떡볶이'를 내놨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간편식 수요를 맞추기 위해 2~3인용 떡볶이를 1인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2~3인용 매장 제품과 비교해 최대 50% 저렴한 가격인 4000원대에 출시됐다. 청년다방 차돌떡볶이는 출시 직후 25종의 냉장떡볶이 상품 중 매출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1인분 빙수도 있다. GS25는 지난 4월 말부터 '춘식이복자빙수', '문호리팥죽팥칼빙수' 등 1인분 용량의 빙수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1~2인 가구를 겨냥한 삼겹살과 닭강정 상품을 운영 중이다. 1만원 미만의 가격에 성인 남성 2명의 식사 분량인 500g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상품으로, 삼겹살과 대패삼겹살 2종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7월에는 1인 가구 맞춤형으로 '멕시카나 닭강정' 2종을 250g짜리 소용량으로 선보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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