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유죄면 이재명 유죄"…與, 대북송금 판결에 李 겨냥 '총공세'
뉴스1
2024.06.08 11:58
수정 : 2024.06.08 11:5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쌍방울 대북 송금·뇌물 수수 혐의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전날 1심에서 징역 9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를 촉구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힘자랑을 해도 조여드는 수사와 재판을 모두 피할 수 없다"며 "다시 시작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다음 방탄 전략은 법사위원장을 차지해서 특검법으로 검찰의 사건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법을 무시해 가며 법사위 사수에 악착같이 목을 맸는지 알만하다"고 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요"라고 썼다.
한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현실 세계와 거리가 먼 학술적 논의일 뿐이지만,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김기현 의원도 "어제 재판이 끝나고 난 뒤 보인 이 전 부지사 변호인들의 오만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한 변호인은 기자들 앞에서 사법부 비난을 늘어놓고, '선배님께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는데, 마치 마피아 하수인이 두목을 보호하지 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사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진실을 이기는 거짓은 없다. 진실을 이기는 권력도 없다"며 "법치를 조롱하고 모욕하며 오로지 사리사욕, 권력만 탐닉하는 세력에게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마피아가 설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 전 지사가 유죄라면 이재명 대표 역시 필연적으로 유죄다. 경기지사로서 당시 정황을 모를 수 없다"며 "민주당이 사법 사보타주를 해도, 이 대표가 무죄를 받는 것은 친칠라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려울 듯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런 판결이 이 대표에게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1야당 대표가 이런 기록을 남긴다면, 이것은 정치인 개인은 물론 한국 정치에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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