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택시기사 목 조르고 추행한 승객..요금도 안내고 달아났다
파이낸셜뉴스
2024.06.10 06:45
수정 : 2024.06.10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부산 서구 한 택시안에서 일어났다.
그는 순간 눈빛이 돌변하더니 운전 중인 여성 기사의 목을 조르고 추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사는 한 손으로 운전대를 겨우 잡고, 비상 버튼을 눌렀다.
남성은 범일동에서 동대신동까지 요금도 내지 않고 달아났다.
남성은 주택가에 숨어 있다 추격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특히 지난 5월 31일 저녁 포항에서는 70대 택시기사가 술 취한 승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마와 눈이 찢어지고 코뼈가 부러졌지만, 가해자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운전자를 폭행 사건은 한 해 전국에서 400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속률은 1%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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