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한국학교서 호신용 스프레이 난사, 학생 30여명 병원 이송
파이낸셜뉴스
2024.06.11 12:28
수정 : 2024.06.11 13:10기사원문
【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 신주쿠구 한국학교에서 한 학생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30여명이 병원에 실려가거나 불편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시청 및 도쿄 한국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교내에서 학생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방범 스프레이를 장난으로 살포해 수십명의 학생들이 신체 이상을 호소했다.
부상 인원은 38명이며 이중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고생 전 학년인 720명이 11시 30분께 귀가 조치됐다.
한국학교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해 관련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며 "관련 학생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 외 학생들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학교는 이어 "상세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공지하고, 추후 가정통신문으로 정확한 정황을 알릴 것"이라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