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선출에 민심 20% 반영' 당헌 개정..."민심에 부응하는 정당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4.06.19 16:50
수정 : 2024.06.19 16: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내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심 20%를 반영하는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제1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을 담은 '당헌 개정안'에 대한 ARS 투표를 진행했다.
전국위원 854명 중 52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81명(찬성률 92.32%)으로 원안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당원 100% 당헌을 1년여만에 수정한 것을 두고 "당헌 개정은 민심에 더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라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 의견을 더 경청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무 운영의 안정적 환경을 만드는 승계 조항을 포함하자는 여러 안도 있었으나, 시간적 한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못 하고 그대로 끝나 아쉽다"며 "이제 당의 안정을 추구하며 여당이 제 할 일을 다 하자"고 밝혔다.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당원 100%로 선출하는 당대표 선출 당헌을 당원 80%·민심 20%와 당원 70%·민심 30%로 안을 압축해 비상대책위원회로 넘겼다. 비대위는 지난 13일 당원 80%·민심 20%로 확정, 의결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