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마트·냉동피자, 맛도 풍부해져
파이낸셜뉴스
2024.07.08 18:05
수정 : 2024.07.08 18:05기사원문
잘 팔리자 신메뉴 론칭 잇따라
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피자 코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8인치 피자 가격은 1만원대 중후반으로 글로벌 피자 브랜드의 배달 피자 가격(평균 2만원~2만 5000원대) 대비 30~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매출 증가에 대해 장기화된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알뜰 소비족이 늘면서 뛰어난 맛, 풍부한 재료, 합리적인 가격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 마트 피자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 수요를 고려해 3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조각 피자를 판매한 것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CJ제일제당 역시 최근 고물가에 가성비와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냉동 피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냉동 피자의 최근 1년 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에 CJ제일제당도 이날 냉동피자 신제품 '고메 바삭엣지피자'슈퍼슈프림·리얼불고기 맛 2종을 내놨다. '고메 바삭엣지피자'는 도우 끝까지 치즈를 올린 후 뜨거운 철판에 구워 만든 '치즈코팅엣지'로 가장자리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는 최근 1인용 사각피자 브랜드 'UNO(우노)'를 리뉴얼하고 치즈, 불고기, 고르곤졸라 등 기존 3종에 신제품 '콤비네이션'을 추가로 출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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