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침수 우려시 사전 대피...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파이낸셜뉴스
2024.07.16 18:08
수정 : 2024.07.16 18:08기사원문
시간당 최대 70㎜ 호우 예보에 긴급 지시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남부 지방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의 강한 집중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인적이 드문 산지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 위험지역 내 단독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연이은 강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 위기 경보 지역 등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지역 통제를 철저히 하고 주민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다하고, 강수 상황에 따라 필요시 댐 수문 개방은 탄력적으로 실시하되,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 특보 및 방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응급복구를 신속히 이행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이번 장마는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확실하게 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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