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슬로베니아에 대패…8강 전선 먹구름
파이낸셜뉴스
2024.07.28 19:54
수정 : 2024.07.28 1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 진출 가능성이 많이 내려갔다.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전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2∼4위에 오른 강팀들이다.
25일 독일과 경기에서 1골 차로 이긴 우리나라는 A조에서 전력이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물고 물리는 경우가 나오더라도 골 득실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전반을 12-14로 뒤진 가운데 마친 우리나라는 후반 초반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분간 퇴장당했고 이후 연달아 7골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시작 후 5분 만에 7m 스로를 얻었지만 우빛나(서울시청)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9분에 시도한 류은희의 7m 스로는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후반 시작 10분이 다 되도록 무득점에 꽁꽁 묶였다.
한국은 우빛나 7골, 강경민이 5골 등으로 분전했다. 우리나라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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