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트키 사망, '자작극'이었다…네티즌 비난 '폭발'
파이낸셜뉴스
2024.07.31 07:31
수정 : 2024.07.31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래퍼 치트키(본명 정준혁)의 사망설이 불거져 충격을 줬던 가운데 이와 관련된 모든 소동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30일 치트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갑노"라는 글과 함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치트키는 화장실에서 톱을 들고, 건물 난간에 위태롭게 걸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의 SNS에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라며 "평생 추모하면서 살게, 사랑해 오빠"라는 글을 남기고, 지인들 역시 인스타그램에 치트키를 추모하는 게시글들을 올리면서 사망설은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사망설이 번진 지 10시간여 만에 치트키가 직접 생존 사실을 알렸다. A씨 역시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뿌잉뿌잉, 오늘은 부활절입니다"라는 글을 장난스럽게 올려 이 모든 것이 자작극이었음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동에 경악을 일으키고 있다. '사망'이라는 무거운 일을 겨우 '장난'에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고, 이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의 생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이건 선을 넘은 장난"이라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치트키는 2003년생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이어온 래퍼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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