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사퇴 요구에도 최고위 참석..거취 질문엔 침묵
파이낸셜뉴스
2024.08.01 10:14
수정 : 2024.08.01 10:14기사원문
서범수 "담대한 변화 통해 尹정부 성공..다 공감할 것"
한편 정 의장과 함께 서 총장으로부터 일괄 사퇴 요구를 받은 홍영림 여의도 연구원장, 서지영 전략기획부총장, 김종혁 조직부총장,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 의장은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자신의 발언 순서가 오자 "오늘 발언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자신의 마이크를 껐다.
서 총장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나타난 당심이나 민심은 우리 당이 담대한 변화를 통한 윤석열 정부 성공과 정권 창출에 있다고 본다"며 "여기 있는 분은 다 공감하실 것이고, 그러한 종착지를 위해 잘 순항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고위가 끝난 뒤 지도부 간 비공개 회의가 진행됐지만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정 의장의 거취와 관련해 오고 간 얘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해 지도부 전원은 최고위 공개 회의에서 직접적인 거취 관련 발언은 생략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참석하지 않은 이들은 사퇴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확인한 바 없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최고위에서 발언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정책에 관해 말씀드릴 게 없어서 안 한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서 총장의 사퇴 요구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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