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APEC 의제로 '무탄소에너지' 제안…미국 등 주요국 지지
뉴스1
2024.08.16 09:56
수정 : 2024.08.16 09:56기사원문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제14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APEC 국가들과 청정에너지 확대 및 APEC 역내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APEC 지역 전반의 에너지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 접근 △APEC 역내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정책과 관련한 3가지 주제 세션을 통해 21개의 회원 경제체들(economies)간의 정책적 노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최 차관은 에너지전환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 및 기술 활용 방안으로 재생뿐만 아니라 원전, 재생, 수소 등 각 국가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CFE)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하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및 실무회의 개최계획을 공유하고, 차기회의의 에너지정책대화 주제로 'APEC역내 청정전력 확대를 위한 무탄소에너지 기술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러시아, 칠레, 파푸아뉴기니, 대만 등은 지지를 보냈다.
한편, 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칠레, 인니 등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면서 2025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 수임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무탄소에너지 활용 필요성 및 정책 공조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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