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만전자'에 임원들 나서…자사주 26억 '줍줍'
파이낸셜뉴스
2024.09.24 07:36
수정 : 2024.09.24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주요 임원들이 6만원대로 떨어진 주가 회복을 위해 이달에만 총 26억원 이상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과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각각 자사주 3천주, 5천주를 주당 6만4천600원, 6만4천500원에 사들였다. 금액으로만 총 5억1천630만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이종우 시스템LSI IP개발팀 상무가 4천771만1천300원어치의 자사주(749주)를 사들였으며, 13일에는 손태용 VD사업부 부사장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부사장)이 각각 1천500주, 1천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각각 9천750만원, 6천500만원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5월 8만원대에 일시적으로 진입한 이후 7월 8만8천800원으로 고점을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가는 6만원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자사주 6천주를 주당 6만6천850원에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4억110만원이다. 박 사장은 지난 6월 초에도 자사주 5천5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아울러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천9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지난 9일 자사주 5천주, 금액으로는 3억4천75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