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 때문에…“혀 3분의1 도려냈다”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고백
파이낸셜뉴스
2024.10.15 06:54
수정 : 2024.10.15 0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투병기를 전했다.
13일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한 정미애는 2021년 11월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부식됐던 충치에 지속적으로 혀가 쓸렸고, 넷째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져 혀에서 생겨난 염증이 암이 돼 턱 밑으로 전이됐다"라고 발병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 인해 8시간가량 수술을 받고 혀의 3분의1을 절제했다고 밝힌 정미애는 "재발 위험 때문에 림프샘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라며 ”가수인데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아득했던 그때의 감정을 떠올렸다.
수술 후 혀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힌 정미애는 노래 부르기는커녕 발음도 어려운 상황에서 악착같이 재활에 힘썼다. “계속 똑같은 거 부르고, 같은 발음해 보면서 미친 사람처럼 노래하고 말했다”라는 정미애는 “사실상 가장이 나다, 너무 무섭고 힘들었지만 아이들 걱정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 결혼 후 슬하에 4남매를 둔 정미애는 2019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선(善)으로 발탁돼 주목을 받았으나, 설암으로 인해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1년간 잠적했다가 복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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