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연대기' 출간.."한국 女배구 역사 한눈에"
파이낸셜뉴스
2024.10.15 11:06
수정 : 2024.10.15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05시즌 프로리그 출범부터 20년이 넘어가는 V리그의 역사, 그리고 선수들의 활약을 망라한 'V-리그 연대기'가 발간됐다.
여자부 정규리그의 레이스 전개와 챔피언결정전의 결정적 장면, 해당 시즌 팀별 포지션 전력, FA와 트레이드 움직임 등을 빠짐없이 다뤘다.
1부는 리그가 출범한 첫해의 풍경과 함께 '시즌 스케치', 2부는 '열정의 역사'로 구분된다. 흥국생명 왕조와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의 탄생 등 시즌마다 배구 여왕들의 스토리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올림픽에서의 한국 배구의 선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들 블로커가 후위공격까지 정대영(2005시즌), 리그의 아이콘 김연경(2005/06시즌),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몬타뇨(2009/10시즌), 4개 팀을 정상에 올린 이효희(2011/12시즌), 통산 최다승 감독, 코트의 호랑이 이정철(2012/13시즌), 명세터 계보를 잇고 영구결번 김사니(2013/14시즌), 5회 우승에 빛나는 '클러치 박' 박정아(2017/18시즌), 살아 있는 전설 양효진(2019/20시즌), 육각형 플레이어의 표본 이소영(2020/21시즌), 리그 최고의 신드롬 김희진(2021/22시즌) 등 V-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연경은 "2005년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던 그 장면이 생생히 기억난다. 이후 20년 동안 국내외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그날들을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었다"며 "저와 동료들의 소중한 인생의 한 페이지를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V-리그 연대기를 추천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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