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저리 같은 남편"...한강 '채식주의자' 감상평 재소환 된 타일러, 뭐랬길래
파이낸셜뉴스
2024.10.15 15:31
수정 : 2024.10.15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읽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감상평이 화제다. 과거 한 방송에서 주인공 남편에 대해 분노를 쏟아낸 모습이 누리꾼 사이에서 뒤늦게 주목받은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식주의자를 읽고 열받은 타일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관련 이미지는 2016년 5월10일 방영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TV책' 일부를 캡처한 것으로, 타일러가 출연해 '채식주의자'를 감상평하는 내용이다.
이어 "(남편은) 역지사지가 하나도 안 되는 사람"이라며 "머저리 같은 존재"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녀의 머릿속이 그 내부가 까마득히 깊은 함정처럼 느껴졌다'고 서술한 대목에서는 "그러니까 네가 문제"라는 감상을 직접 적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채식주의자'를 함께 읽은 박은영 아나운서도 "1년 전 한 작가를 인터뷰했다"며 "정말 (한 작가의) 성격이 소설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실제 방송에 출연한 한 작가는 4년간 우유, 달걀만 먹는 채식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주인공 '영혜'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총 세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첫 편은 '영혜'의 시점으로 서술하며 두 번째 이야기는 그의 '남편' 시점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영혜의 언니인 '은혜'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한편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2주 내 100만 부 돌파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교보문고에서는 26만 부(낮 12시 기준), 예스24에서는 27만 부(오후 2시 기준)가 각각 판매됐다. 교보문고의 경우 10~12일 3일간 판매량은 직전 사흘(7~9일) 대비 910배의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알라딘에서는 14일 오전 8시 현재 15만 부의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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