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받았어요"…'13남매 장녀' 배우 남보라 깜짝 결혼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4.10.21 05:23
수정 : 2024.10.21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남보라(34)가 결혼을 발표했다.
남보라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일본 여행하다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남보라는 자막으로 "식사가 거의 끝나갈 때쯤 남자친구가 저 몰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적었다.
남자친구가 준비한 반지를 받은 남보라는 "나 진짜 깜짝 놀랐어. 미리 말해줬어야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들이 프러포즈 받고 울었다고 하면 '왜 울어?' 했는데 왜 우는지 알겠다"라며 "1차는 너무 놀라서고, 2차는 너무 감동해서 그렇다"라고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남보라는 남자친구가 반지를 끼워준 뒤 "내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그 뒤 "인생 가보자고"라며 손을 서로 마주 잡았다. 그러면서 "(만화 명대사인) 내 동료가 돼라"라고 말하며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남보라는 유튜브 공지를 통해 "맘 맞는 좋은 짝꿍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앞으로 둘이서 예쁘게 잘 사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보라는 '다둥이 가족'으로 2008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며 얼굴을 알렸다. 13남매 중 둘째로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KBS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13남매를 출산한 남보라 어머니 이영미 씨(59)는 지난 10일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행사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출산장려협회·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했고,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보라 남매는 치위생사·미술가·은행원·박사 등으로 성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