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OECD와 ‘디지털 웰빙 허브’ 공동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4.11.06 10:30
수정 : 2024.11.06 10:30기사원문
시스코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손잡고 디지털 기술이 각 개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디지털 웰빙 허브’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사람들의 생활과 업무, 연결 방식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술적 혁신이 웰빙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스코와 OECD는 디지털 웰빙 허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과 개인의 웰빙 간 복합적인 관계를 깊이 있게 조사할 예정이다.
시스코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5세 청소년의 10%가 주말에 하루 5시간 이상을 소셜 미디어에 사용하며, 11%는 주말 동안 하루 5시간 이상을 인터넷에서 팟캐스트 청취, 음악 감상, 뉴스 읽기, 동영상 시청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디지털 웰빙은 단순한 하나의 개념이 아니라 다면적이고 상호 연결된 개념이다. AI 시대와 그 이후를 대비하려면 디지털 웰빙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그동안 기술이 교육, 건강, 일자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웰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심도 있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웰빙 허브는 디지털 기술의 사용과 삶의 만족도, 정신 건강, 디지털 역량, 사이버 안전, 시민 참여, 기후 인식, 사회적 관계 등과 같은 요소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디지털 웰빙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허브를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모든 사람들의 디지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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