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5년 전 동성애 루머 해명 "여자 좋아합니다"
뉴스1
2024.11.07 09:31
수정 : 2024.11.07 09: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가족들이 5년 전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할리는 직접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해명했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명현숙이 남편 로버트 할리와 나란히 앉아 37년 간의 결혼 생활 및 (가상) 이혼 숙려 기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김용만은 "마지막 회를 맞아 아내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며 로버트 할리의 옆에 자리한 명현숙을 반갑게 소개한다. 모두가 내적 친밀감으로 화기애애해진 가운데, 할리 명현숙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그러면서도 아들은 "아빠가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남몰래 배달 아르바이트 일을 했다"라며 아빠의 속사정을 대신 전해준다. 명현숙은 내심 큰 충격을 받지만 묵묵히 들어주고, 뒤이어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내가 남편을 너무 몰아세웠나…"라고 자책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할리 역시, 둘째 아들과 과거 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용만은 명현숙에게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루머도 나왔는데, 그때 속상하지는 않았는지?"라고 물어본다. 명현숙은 "너무 황당한 이야기였다"면서, 그간 담아놨던 속내를 꺼내 보이고, 할리도 당시 해명할 수 없었던 사정을 처음으로 밝힌다. 급기야 할리는 "저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깜짝 발표한다.
한편 유쾌한 경상도 사투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서울 자택에서 외국인 지인 남성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 1g을 함께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당시 마약 투약으로 질타를 받았고, 여기에 동성애 루머까지 더해져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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