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11월 30일부터 고양·과천 3·4호선에서도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4.11.21 13:57
수정 : 2024.11.21 13:57기사원문
서울시~고양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로 연결
고양 26개역, 과천 5개역 승하차 가능...3호선 전 구간 이용
고양·과천 경유 서울면허 시내버스 34개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무제한 정액권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말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1월 30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고양시(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와 과천시(4호선)에서 지하철을 탈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구 100만의 고양시와 서울시와 경기남부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에 들어왔다.
이용 범위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고양 경유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 경유 6개 시내버스 노선을 포함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대폭 증가했다.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문화 혜택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됐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서울대공원 50% 할인 혜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개시 후 70일 만에 100만장이 팔렸다.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 평일 최대 이용자수는 65만명 이상이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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