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골적인 오세훈만 때리기…억지스러워"

파이낸셜뉴스       2024.12.01 14:05   수정 : 2024.12.01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강혜경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억지스러운 의혹 부풀리기"라고 반박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1일 "뉴스타파는 김한정 회장이 강혜경씨 계좌로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건넨 이유가 공생학교 인사들을 윤석열 캠프에 넣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다. 결정적 증거랍시고 내놓는 건 김 회장의 한 마디("우리 놈 그냥 캠프에 넣어줘라")가 전부"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뉴스타파는 이들이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라며 억지스러운 강변을 일삼고 있다"며 "스스로 민망했는지 '거래는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면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뉴스타파의 목적은 '오세훈만 때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의구심마저 든다"며 "'진실 추구'와 '공정 및 균형'이라는 저널리즘의 책무를 내팽개친 행태"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또 "한발 더 나아가 뉴스타파는 자신들의 보도 내용을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복 재생하고 있고, 그러고 나면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 형태로 재탕 삼탕 의혹 제기에 나선다"며 "기승전 '오세훈만 때리기' 삼각편대가 가동된 꼴. 국민의 눈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회장이 2021년 대선 기간에도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씨에게 4차례에 걸쳐 총 1420만 원을 송금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이 오 시장 관련 여론조사비뿐 아니라, 윤석열 관련 대선 여론조사비 일부를 지급한 사실이 강씨의 계좌 입금 내역으로 정확하게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전날도 뉴스타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본경선과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은 공히 100%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며 "미공표 여론조사는 언론을 포함해 외부에 알릴 수 없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응답수를 부풀리는 ‘명태균 식’ 조사는 기본적으로 엉터리인 탓에 오세훈 캠프에서 거절당하고 쫓겨났다"며 "뉴스타파 보도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해당 조사가 오세훈 캠프에 전달됐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뉴스타파는 명씨의 조작된 여론조사가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오류이자 억지"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