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합의한 채상병 국조..시작 前부터 與의원 특위자격 문제삼는 野
파이낸셜뉴스
2024.12.03 16:13
수정 : 2024.12.03 16:13기사원문
與野 채상병 국조 합의해놓고도 시작 전부터 '티격태격'
野, 與 명단 포함된 주진우 의원 겨냥
"사건 당시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이해충돌" 주장
이에 주진우 "명백한 허위" 반박..엄중 경고
"국조특위 통해 이재명 방탄용인 것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측 국조 특위 명단에 포함된 주진우 의원의 위원 자격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주 의원이 관련 사건 당시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한 점을 들며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며 특위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 의원은 "명백한 허위"라며 특위 활동을 통해 이번 국조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용'이라는 점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반박했다.
국조특위 야당 측 간사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주 의원이 당시 대통령실에 근무하며 그가 속한 법률비서관실이 사건 관계자들과 통화를 했었다는 점은 주 의원이 이 사건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정조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사건 진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주 의원은 이 같은 야당 주장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이 저를 사건 관련자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의혹제기를 한다면 즉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사건 관련 국방부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조차 없을 뿐 아니라 제 업무와도 무관하다"며 "대통령실에 근무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 관련 번호로 1년 전 44초 통화한 내역이 한 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특히 "저는 순직해병 사건에서 박정훈 수사단장의 군 수사권 남용과 항명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제가 위원에 포함된 것이 많이 불편한 모양이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측은 민주당이 '법조통'인 주 의원의 특위 제외를 주장하는 배경에는 주 의원이 그동안 다양한 정쟁 현안에 대해 논리정연한 소신 발언을 해온 데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으로 이번 국조를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속내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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