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치인인가요?" DM 논란 임영웅…포천시 "홍보대사 해촉 검토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4.12.09 21:04
수정 : 2024.12.09 2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천시가 가수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포천시 측은 9일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는 이뤄진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고, 임영웅이 글을 올린 시점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때였다.
이에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영웅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네티즌 A씨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반응했다.
A씨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정치적 목소리는 본인 자유다"라고 일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20년부터 포천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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