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반대" 국무회의 뛰쳐나간 '이 사람'...대통령 권한대행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2024.12.11 10:49
수정 : 2024.12.11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국무회의서 계엄 강력 반대 알려져
환율 급등 속 경제 금융 수장들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신속하게 내놓은 자리였다.
야당 의원들에 따르면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최 부총리가 F4 회의서 ‘한은 총재는 임기가 정해져 있으니 자리를 지켜라. 나는 이튿날 사의를 표시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경제 사령탑인 부총리가 있어야 심리가 안정되고 경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며 “최 부총리의 사퇴를 말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안건을 다룬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에 강하게 반대,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도 수사 대상... 서열상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최 부총리는 공직 생활 기간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정국을 겪고 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증권제도과장이었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1차관이었다. 정권이 바뀌고 농협대 총장으로 있다가 경제팀으로 합류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을 지내,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탄핵 과정에서 고초를 겪었다.
한편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수 없게 되면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서열상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과 총리 권한대행까지 겸하게 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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