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인재 양성' 부산 워털루형 코업 동계 프로그램 시동
파이낸셜뉴스
2024.12.13 09:39
수정 : 2024.12.13 09: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2024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의 동계 학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은 우수 지산학 협력사례로 손꼽히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부산에 맞게 벤치마킹해 지역 인재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를 통한 지역정주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부산시와 진흥원이 운영하는 지자체 주도형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디지털테크, 미래 모빌리티, 해양 등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서 실습하게 된다.
올해 참여대학은 공모를 통해 동명대, 동아대, 동서대, 신라대 등 4개교가 선발됐다. 대학별로 전략전공 학생 관리와 실무 개시 전후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동계 프로그램은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산업특화 직무 및 융복합 직무 관련 수행이 가능한 학생들 중에 대외활동, 자격사항, 관련 교과목 이수 등 요건을 갖췄을 경우 전공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조건을 완화했다.
지난 6일 4개교 24명의 학생과 지역기업 23개사가 참여한 매칭데이를 가졌고, 최종 15명의 학생이 15개사와 매칭을 완료했다.
매칭이 완료된 학생은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2달간 기업 현장에서 기업 실무를 수행하고, 기업은 학생의 업무 적응 및 역량 강화를 돕는 전담 멘토를 배정하여 실습하는 동안 관리할 예정이다.
실습하는 동안 학생에 대한 인건비를 포함해 전담 멘토 수당을 실습기업에 제공한다. 해당 기간에 학생이 참여하는 실무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고도화 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참여와 취업 학생 수 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 4학년 학생 24명 가운데 5명이 프로그램 수료 후 실습기업에 취업했다. 수료 1년이 지난 현재는 17명이 취업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 올해는 4학년 참여 학생 35명 가운데 8명이 프로그램 수료 직후 실습기업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송복철 진흥원장은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은 기존 산학 실습 연계와 달리 기업과 학생 매칭 구조를 통해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 정주 청년의 기회를 높인 것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인재양성과 취업, 지역정주의 선순환 생태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대학과 함께 프로그램 고도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