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패션 선도' 클로버추얼패션, 500억원 규모 신규투자 유치
뉴스1
2024.12.16 11:48
수정 : 2024.12.16 11: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은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와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클로'(CLO)와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를 운영하고 있다.
의상 데이터의 관리·공유·의사소통·생산을 연결하는 '클로셋'(CLO-SET)과 3D 디지털 의상 및 패션 관련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커넥트'(CONNECT) 등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론칭했다.
클로는 휴고보스, 나이키, 아크테릭스, H&M, 리바이스, 데카트론, 망고 등 글로벌 패션 기업에 3D 디지털 워크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영화 및 컴퓨터그래픽(CG)업계에서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아카데이협회로부터 과학기술상을 받았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의상에 관한 모든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클로의 생태계를 보다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의상 제작을 위해 필요한 디자인, 생산, 마케팅, 소비 등 과정을 연결해 기존 유저의 사용성을 높이고 신규 유저 유입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이끈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의상 제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정혁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모든 의상의 시작과 끝'이 되고자 하는 클로의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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